2016

Vol. 54 務安 龍井里 新村遺蹟 Ⅱ (무안 용정리 신촌유적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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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12-04


내용

 

신촌유물산포지는 두 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청동기시대와 삼국시대에 각각 형성된 취락유적임이 확인되었다.

 

청동기시대 취락 경관은 산 동쪽 사면부를 따라 주거 구역이 마련된 반면, 지석묘와 석곽 등의 묘역은 북서 사면부를 중심으로 조성됨으로써, 삶과 죽음의 공간을 구분하였음이 확인되었다.

 

주거 구역은 2~3동이 무리를 이룬 주거군이 일정 간격을 두고 형성되어 있는데, 이와 같은 모습은 송국리형주거지가 주를 이루는 청동기시대 중기 취락의 일반적 경관과 일치하는 현상이다.

 

한편, 삼국시대 취락은 주거구역 중심으로 확인되었는데, 입지가 청동기시대 주거 구역과 동일한 산 동쪽 사면부이다.

 

시간을 달리하면서도 주거 구역이 동일하게 동쪽 사면부를 선호한 이유는 해풍과 같은 자연환경을 극복하려는 의지에서 결정되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생업활동과도 상관되었을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주거구역에는 일정 간격을 두고 주거지가 자리하는 것으로 보아 동시성을 갖는 취락으로 판단된다.

 

다만, 비사주식과 사주식 구조의 주거지가 공존한다는 점에서 서해안으로 선유입되었다고 연구되어 있는 사주식 주거의 출현 시기와 관련지어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